[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대표 행동주의 펀드인 강성부 펀드(KCGI)에 매각된 메리츠자산운용이 'KCGI자산운용'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 국내 대표 행동주의 펀드인 강성부 펀드(KCGI)에 매각된 메리츠자산운용이 'KCGI자산운용'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메리츠금융그룹


지난 1월 KCGI는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한 메리츠자산운용 보통주 100%인 264만6000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메리츠운용의 대주주 변경승인안을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 변경 승인안이 통과되면서 KCGI는 이날 메리츠지주에 잔금을 납입했다.

메리츠운용의 새 사명은 KCGI자산운용으로 잠정 결정됐다. 신임 대표는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현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운용총괄 대표로는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대표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작년 6월 당시 대표였던 존리가 차명 투자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는 등 논란이 생겼고, 결국 그룹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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