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고립·은둔 청년의 외출을 독려하기 위해, 서울시와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협력한다.

서울시는 13일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배달 앱 '땡겨요', '위메프오', '먹깨비'와 '고립·은둔 청년 활력 증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과 전성호 땡겨요 대표, 하재욱 위메프오 대표, 김주형 먹깨비 대표가 참석했다.

배달앱사는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각 배달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장 주문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시범 사업을 한다.

   
▲ 서울시-'땡겨요'-'위메프오'-'먹깨비' 업무 협약/사진=서울시 제공


고립·은둔에서 벗어나, 집 밖으로 나와 외출하도록 독려한다는 취지로, 총 600명에게 할인 쿠폰을 1인당 최대 5000원, 2매씩 준다.

서울시는 시범 사업 기간 만족도 등 의견을 수렴, 향후 재미 요소가 가미된 '밤길 걷기 캠페인'이나. 야외 활동 연계 포인트 등 사업도 만들 계획이다.

또 배달 앱은 배너와 알림 등을 통해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특히 고립·은둔 청년 당사자와 가족, 지인 등이 상시 도움을 요청하며 의뢰할 수 있도록, 사업 안내 홈페이지 링크를 연결한다.

서울시는 홍보 매체 등을 이용, 배달 앱사의 홍보 마케팅을 돕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해준다.

이들 배달 앱 3개 사는 '서울 배달 플러스(+) 사업'에 참여한 데 이어, 또 공공사업에 동참했는데, 서울 배달 플러스는 중개 수수료 2% 이하로 인하, 상품권 할인 발행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민관 협력 공공 배달 서비스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더 많은 민간이 고립·은둔 청년들의 외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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