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적고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시장 전망이 나온 한국전력 주가가 13일 상승했다.

   
▲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적고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시장 전망이 나온 한국전력 주가가 13일 상승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일 대비 3.5% 오른 2만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2만850원까지 올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전력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3조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나 적자 규모는 시장의 예상보다 작은 수준"이라며 "올해의 경우 전기요금 인상 효과와 전력 도매가격(SMP·전력 구입 가격) 관련 비용 절감 비용 등을 고려해 연간 영업손실 추정치를 기존 12조6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올해 유럽 겨울이 작년처럼 따뜻하다면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화되며 한국전력의 내년 실적은 추정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전기요금 추가 인상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중장기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코멘트와 함께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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