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메리츠자산운용은 서울 종로구 북촌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병철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 메리츠자산운용은 서울 종로구 북촌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병철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메리츠자산운용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대표는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채권 운용팀장과 금융상품 운용팀장, 기업금융 본부장, 채권·외환·상품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신한금융투자(현 신한투자증권)로 이직해서는 신한금융그룹 최초 비은행 출신 GMS(Global Markets & Securities) 부문장으로 발탁됐다. 이후 2019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는 "메리츠운용의 장기 투자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고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글로벌 투자를 강화해 고객의 연금 자산 수익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종합자산운용회사로서 주식 운용뿐 아니라 채권 운용, 대체 투자 부문의 운용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 욕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 행동주의 펀드인 강성부 펀드(KCGI)에 매각된 메리츠자산운용은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대주주 변경 승인안이 통과된 데 따라 'KCGI자산운용'으로의 사명 변경 등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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