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칭화 유니그룹의 마이크론 인수 제안설에 하락세다.

14일 오후 2시47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6.29% 내린 3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반도체 디자인 회사인 칭화 유니그룹이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총 230억달러(주당 21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칭화 유니그룹은 마이크론의 13일(현지시간) 종가에 약 19%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 약 50% 폭락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동안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설비투자(CAPEX)에서 마이크론이 차지하는 비중이 9~16%로 SK하이닉스 20~22% 대비 낮았지만 중국 자본이 마이크론을 인수해 공격적으로 CAPEX 나설 가능성은 부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