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갤럭시노트5 vs 아이폰6S 대결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8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 애플은 아이폰6S를 앞세워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놓고 한판 붙을 기세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대화면 스마트폰’의 선구자라 불리며 소비자에게 큰 인기와 만족감을 줬던 만큼 이번 갤럭시노트5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폰6 시리즈’의 인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한 애플은 아이폰6S로 자리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애플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삼성전자, 애플 제공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중순 미국에서 갤럭시노트5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 이와 함께 갤럭시S6 엣지의 화면을 키운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앞서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 개발팀장(부사장)이 최근 삼성페이 상용화 시점을 언급하면서 갤럭시노트5가 9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암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5가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는 9월 출시되는 아이폰6S를 견제해 한 달 일찍 선보여 시장을 선점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5의 발표를 보름가량 앞당긴 8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라며 “9월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6S에 묻히는 것을 방지하고 보다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네덜란드 삼성전자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가 4GB LP-DDR4 램을 장착한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소문대로 갤럭시노트5에 4GB 램이 탑재되면 최강 스마트폰으로 탄생한다.

애플의 아이폰6는 1GB램의 기능만 탑재했고 아이폰6S에 2GB램 탑재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갤럭시노트5가 4GB 램을 탑재 했다는 사실만으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갤럭시노트5에는 5.67인치 QHD 화면, 삼성전자의 신형 프로세서 엑시노스 7422, S펜 등을 탑재, 갤럭시S6처럼 강화유리, 무선충전 기능 등을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갤럭시노트5 보다 한 달 늦은 9월 중순께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매번 아이폰S 모델은 디자인은 유지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편으로 출시해 왔다. 이에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6S 역시 전 모델과 크기, 디자인 등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대로 가져가되 성능을 대폭 개선하는 쪽으로 무게를 뒀기 때문에 아이폰6S 시리즈 역시 아이폰6와 화면 크기나 디자인 등 외관은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6S에는 지난 4월 출시된 애플워치에 적용된 ‘포스터치(ForceTouch)’가 탑재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스터치란 화면을 세게 누르는 신호를 보내면 이를 특정 명령으로 인식해 작동하는 기능이다.

또 지난해 논란을 일으켰던 ‘벤드게이트(구부러지는 현상)을 없애기 위해 ’7000시리즈 알루미늄‘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이 금속은 인장강도가 좋아 잘 구부러지지 않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이번 신제품의 성공에 따라 4분기는 물론 내년 1분기 실적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갤럭시와 아이폰 시리즈는 항상 각각의 독특한 기능과 디자인을 공개했던 만큼 소비자의 관심과 기대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