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액티비티 커뮤니티 '솟솟클럽' 기능 확대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가 다시 한번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며 액티비티 커뮤니티 강화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이외에도 코오롱스포츠는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와 아웃도어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아웃도어 신발을 선보이며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 /사진=코오롱스포츠


14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지난 4월에 이어 공식 홈페이지 2차 리뉴얼을 진행했다. 코오롱스포츠의 공식 브랜드 사이트인 코오롱스포츠닷컴은 코오롱스포츠의 히스토리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고객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판매 기능까지 겸비한 공식 홈페이지다. 

코오롱스포츠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4월 코오롱스포츠닷컴을 커뮤니티형 디지털 플래그십 스토어로 전면 리뉴얼했다. 이 리뉴얼로 코오롱스포츠의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코오롱스포츠가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커뮤니티 기능을 더해 팬들이 놀이터인 플랫폼으로 확장하게 됐다. 

4월 리뉴얼에 이어 이번 리뉴얼은 아웃도어 액티비티 커뮤니티인 ‘솟솟클럽’ 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단순히 온라인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즐거움을 서로 공유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솟솟클럽은 코오롱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나만의 아웃도어 경험을 사진과 글로 공유할 수 있는 일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다. 코오롱스포츠는 솟솟클럽을 통해 아웃도어 활동에서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태도, 모험정신, 자신감 등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아웃도어 장소나 정보, 루트 등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꿀팁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위치 정보 공유에 대한 기능도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기능은 코오롱스포츠 공식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오프라인을 위주로 운영하면서 각각의 신청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던 코오롱등산학교, 로드랩, 솟솟클래스를 솟솟클럽으로 한데 모아 통합한다. 코오롱등산학교는 코오롱스포츠가 1985년에 설립, 38년간 운영해오고 있는 등산 전문 학교로 등산의 기초부터 암벽등반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등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로드랩은 코오롱스포츠가 2020년 론칭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으로 트레일러닝, 산 속에서의 요가, 플로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솟솟클래스는 주로 업사이클링 경험을 제공하는 원데이 클래스 형태로 기획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클래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 /사진=코오롱스포츠


이번 공식 홈페이지 2차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코오롱스포츠는 코오롱등산학교, 로드랩, 솟솟클래스를 신청하고 경험한 고객에게 코오롱스포츠의 캐릭터인 오스키 NFT ‘솟솟콜렉터블’을 발행한다. 솟솟콜렉터블은 디지털보증서 NFT 기업 ‘매스어답션’이 보유한 버클 멤버십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버클 멤버십은 디지털 보증서 지갑 서비스 중 하나로 이를 통해 오스키 캐릭터의 NFT 인 ‘솟솟콜렉터블’이 발행된다. 

코오롱스포츠는 현재 로드랩의 12개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NFT 27종을 준비했다. 커뮤니티 가입만으로도 발급받을 수 있는 그리팅 오스키(greeting OSKI) NFT도 선보인다.

김정훈 코오롱스포츠 디지털마케팅실 상무는 “오프라인에서 나누었던 아웃도어에 대한 즐거움을 고스란히 온라인으로 가져왔다”며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결과가 아닌 과정에 대한 즐거움이며 각자가 느끼는 아웃도어에 대한 감상을 표현하는 장을 만들고자 이번 리뉴얼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고객들이 보여준 루트 등을 코오롱스포츠에서 정규 코스로 만드는 등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도 고안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올해 코오롱스포츠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의 다양한 용도에 맞는 다양한 신발 라인업을 완성하며 최근 신발 상품군 상반기 매출이 전년비 140% 신장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아웃도어의 활동이 단순 등산 뿐만 아니라 트레일 러닝, 캠핑, 암벽등반으로 세분화되는 것은 물론, 여행까지 더해져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또 해당 분야를 즐기는 정도에 따라 초심자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깊이도 다양해지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러한 아웃도어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아웃도어 상황에 맞는 신발을 전략적으로 출시, 라인업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는 상반기 신발 매출신장율 40%라는 결과로 보여지고 있다. 

다소 험난한 트레킹에 알맞은 미드컷(발목을 완전히 감싸는 형태) 등산화는 트라이포드 미드, #2744, 보이져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아웃도어 활동의 난이도와 지형에 따라 구분됐으며 소재 또한 고어텍스부터 가죽에 이르기까지 용도에 따라 적용됐다. 이러한 미드컷류의 등산화는 상반기 매출신장율 85%를 보였다. 

코오롱스포츠의 시그니처 하이킹화인 캠프는 스트리트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디자인과 컬러감에 등산부터 캠핑 등 상대적으로 간편한 아웃도어 활동에 잘 어울리는 신발로 이 또한 전년비 85%의 매출신장율을 기록,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여름 시즌에 접어들면서 아웃도어 샌들류의 판매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이킹부터 계곡에서의 물놀이까지 다양한 지형에서 안전하게 신을 수 있는 드레곤2부터 플립플랍, 슬라이드 등이 고객 반응을 일으키며 6월 한달간 동기간 전년비 20%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고른 매출 신장에는 코오롱스포츠의 R&D, 이에 따른 높은 퀄리티에 아웃도어 TPO에 맞는 고객 타겟 이 삼박자가 어우러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아웃도어용 신발은 다양한 지형형태, 기상상황에 신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첫번째 용품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용도와 상황에 맞는 신발을 위해 이탈리아 아웃솔 업체인 비브람과 협업하기도 하고 고어텍스의 다양한 제품군을 테스트해오고 있다. 

또 코오롱스포츠가 운영하는 코오롱등산학교와 아웃도어 엠버서더들을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 최적의 신발을 구현해내고 있다. 이런 기술개발이 완성도 높은 퀄리티로 이어졌고 각 아웃도어 TPO에 맞는 고객들에게 선보인 것이 이번 매출 견인에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최근 코오롱스포츠는 일상과 여행에 최적화된 트래블 스니커즈 ‘스카이스트(SKYEST)’도 출시했다. 신발 한 쪽 무게가 214g(240mm기준)으로 코오롱스포츠에서 출시된 신발 중 가장 가벼운 신발이며 클라우드 폼 인솔을 사용해 푹신하고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기능성 소재 업체인 씨에스트로의 동명 소재인 씨에스트로를 적용하여 생활방수 기능까지 더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다채로워지는 아웃도어 활동에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신발 또한 그 기능이 다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코오롱스포츠에서 전천후로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신발들을 만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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