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캠핑인구의 증가에 따라 단지 내에서 캠핑장과 텃밭 등을 조성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 캠핑인구의 증가에 따라 단지 내에서 캠핑장과 텃밭 등을 조성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GS건설 제공

1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단지 내 캠핑장을 갖춘 아파트가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두며 건설사의 신규공급 트렌드가 되고 있다. 

실제 GS건설이 지난해 10월 캠핑장과 텃밭, 흙포장길과 생태 연못등을 조성한 경기 하남 '미사강변센트럴자이(특별공급 제외 총 1182가구)'의 경우 7600여명이 몰리며 전 유형이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에 올 하반기 공급되는 신규단지 중 캠핑장을 갖춘 단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GS건설은 '자이 더 익스프레스' 5705가구를 분양한다. 1차에서 1849가구를 분양하며 단지 내 캠핑장을 비롯해 주변 환경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한 전략이 이번 청약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 ▲23일 당첨자 발표 ▲29~31일 정당계약에 돌입한다.

한라는 잔미마당을 포함한 총 5개의 교육 테마 특화공간을 마련한 시흥배곧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를 분양했다.

SK건설은 수영장, 캠핑장, 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갖춘 총 3971가구가 조성된 인천 남구 용현동 '인천SK스카이뷰'를 분양중이다.

워터파크, 캠핑장, 바비큐가든 등 각종 레저시설이 들어선 아파트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상도 스타리움'은 총 2300세대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단지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부동산 투자 대상에 머물렀던 아파트가 최근 실거주를 고려 대상으로 변화했다"며 "캠핑장을 갖춘 아파트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힐링하우스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