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재명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 모으겠다"
국힘 "선제적인 '위기관리' 필요"...정부 신속 피해 대응 주문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여야는 15일, 사흘 째 계속되고 있는 집중 호우에 전국 각지에서 산사태·범람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피해 복구와 인명 구조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비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 7명, 실종 3명, 부상 7명이다. 또한 전국 13개 시·도 59개 시·군·구 1002세대 1567명이 일시 대피해 현재 688세대 1114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괴산댐 범람으로 주민 6400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김온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흘째 이어진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선제적인 '위기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응급 복구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야는 15일,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인명 구조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김 부대변인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라며 "특히 충북 괴산댐 범람으로 6400여 명이 긴급대피에 나서는 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기준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7명, 실종자 3명, 부상자 7명으로 밝혔다"라고 했다. 

이어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을 당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와 실종되신 분들이 안전하게 돌아오실 수 있도록 수색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부의 신속한 위기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는 즉각적인 수해 복구에 나서고 더 이상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라며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폭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재해 예방을 위한 긴급 대응 시스템을 총가동해 빈틈없이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변인은 "상습 침수 피해 지역과 농가를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사태와 침수, 축대 붕괴와 댐과 하천 범람 등에 대비해 정부와 각 지자체의 철저한 점검과 대응을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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