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재난주관 방송사인 KBS가 전국적인 폭우 피해에 대응해 주요 정규 프로그램들을 결방하고 재난방송을 집중 실시한다. 

16일 KBS에 따르면 이날 재난방송 편성으로 KBS 1TV '전국노래자랑', '동네 한바퀴', '황금연못', '남북의 창', '국악한마당', '다큐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동물극장 단짝' 등 대부분의 주말 프로그램이 결방한다. 

   
▲ 16일 KBS는 재난방송 우선 편성을 위해 정규 예능프로그램을 대부분 결방한다고 밝혔다. /사진=KBS 제공


KBS 2TV 역시 전날 '배틀트립'에 이어 이날 '1박 2일', '걸어서 환장 속으로' 등 예능을 편성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1박 2일' 방송 시간인 오후 6시 35분에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 시간인 오후 9시 35분에는 '9층 시사국'이 편성 이동돼 방송된다. 

KBS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KBS 1TV를 통해 총 14회, 805분간 호우 특보를 방송했으며, 이후에도 재난방송을 우선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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