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주민들 성광온누리학교 등 2곳에 나눠 대피...인명 피해 없어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로 16일 오전 충남 논산 성동면 우곤리 인근 금강 제방이 유실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논산시는 금강 제방 하부 토사가 논 쪽으로 유입 중인 것을 확인하고 이날 오전 6시 23분 주민들에게 '붕괴위험이 있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낸 이후 계속해서 제방 상황을 감시했다.

오전 10시 44분께 금강 제방 하부에 분출 현상이 나타난 이후 11시 7분께 본격적으로 제방 유실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 16일 오전 충남 논산 성동면 우곤리 인근 금강 제방이 유실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시는 우곤리 일대 주민을 성광온누리학교 등 2곳에 나눠 대피시키는 한편, 제방 복구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43분께 성동면 원봉리 인근 논산천 제방이 무너져 주민 206명이 대피한 상태다.

무너진 제방은 폭 50m, 높이 11.5m 규모로 이 일대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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