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규성(25)이 새 소속팀 미트윌란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통해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처음 보여줬고, 골은 넣지 못했다. 

조규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오르후스의 세레스 파르크에서 열린 오르후스 GF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11일 미트윌란 이적이 공식 발표된 후 처음 실전에 투입된 조규성은 등번호 33번을 달고 후반 15분 교체될 때까지 약 60분을 소화했다.

   
▲ 미트윌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한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최전방 공격수를 맡은 조규성은 의욕적으로 뛰어다녔다. 전반 14분에는 무리한 플레이로 경고를 한 차례 받기도 했다. 전방 압박을 통해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애썼지만 아직은 팀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후반 2분 시도한 헤더슛이 골대를 벗어난 조규성은 결국 골 신고는 못하고 후반 15분께 교체돼 물러났다.

덴마크 수페르리가 2023-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미트윌란은 이날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조규성이 뛰는 동안에는 0-2로 끌려갔지만 이후 3골을 몰어낳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 미트윌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한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덴마크리그는 추운 겨울 날씨 때문에 다른 서유럽 국가 리그보다 약 한 달 먼저 개막한다. 미트윌란은 오는 22일 흐비도브레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27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2차예선 1차전 경기도 열린다. 

조규성은 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손말을 맞춘 지 얼마 안됐지만 미트윌란 공식 데뷔전에 빨리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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