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시장은 경쟁미달로 유찰...1주일 뒤 재입찰 공고

[미디어펜=백지현 기자]향후 2년간 전국 1100여개 알뜰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하게 될 1부시장 공급자로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가 선정됐다.

   
▲ 향후 2년간 전국 1100여개 알뜰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하게 될 1부시장 공급자로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가 선정됐다./연합뉴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알뜰주유소 사업자 입찰 결과 1부시장 중부권역은 현대오일뱅크가 남부권역은 GS칼텍스가 각각 선정됐다.

알뜰주유소를 운영하는 석유공사와 농협에 유류를 공급하는 2부시장 휘발유 부문에는 한화토탈만이 단독으로 입찰해 경쟁미달로 업체 선정이 미뤄졌다.

이에 따라 1부시장 사업자에 선정된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9월 1일부터 2017년 8월 31일까지 향후 2년간 알뜰주유소에 직접 보통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등유 등을 공급하게 된다.

정유사가 알뜰주유소로 직접 석유제품을 배송하는 1부시장은 국내에 생산시설과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4개 대형 정유사만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1부시장 중부권 입찰에는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 등 2개 정유사가 남부권 입찰에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3개사가 참가했다.

2부시장은 한화토탈만이 유일하게 입찰에 참가했다. 한화토탈은 2012년부터 연속 3년간 2부시장 사업장을 따낸바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한화토탈만이 입찰에 참가해 ‘최저가 경쟁입찰’ 조건에 미달한다고 판단하고, 1주일 뒤 재입찰 공고를 낼 방침이다.

만약 2회 이상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방식으로 휘발유 공급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