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풍수해·태풍, 폭염에 대비, 상수도 시설물과 공사장 안전을 집중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월 15일 구성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6월 중순까지 시내 상수도 공사장과 6개 취수장, 정수 센터, 배수지 등을 비롯한 주요 시설물 425개소의 풍수해 대비 상황을 일제히 검사했다.

공사장·시설물 안전 관리와 조류 경보제 발령에 대비, 원수 수질 관리 강화 등이다.

   
▲ 서울시청 신청사/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또 누수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8개 수도 사업소에서 긴급 복구반을 운영해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물이 새면 밸브 조절, 수계 전환 등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조처를 하고, 급수차와 병물 아리수를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야외 공사 현장 안전 점검은 8월 말까지 진행되며, 기관장이 직접 방문해 현장 근로자의 목소리를 듣는다.

점검 대상은 상수도 야외 공사장 대형 4건, 소규모 32건 총 36건이며, 폭염 시 근로자 휴게 시간·공간 제공 여부, 현장에 시원한 물과 비상 약품 구비 여부, 열사병 교육 시행 여부 등을 살핀다.

상수도 공사장 안전을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한 '아리수 안전 지킴이 반딧불' 이행 사항도 확인할 예정이며, 발견된 위험 요인에 대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안전 관리에 필요한 사항은 별도의 개선 방안을 마련해 조치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5∼7일 담당자, 감리, 현장 소장 등 상수도 공사 관계자 33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공사장 안전 교육도 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폭우·폭염 등으로 인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24시간 대비 체계를 갖춰, 안전과 안정적인 식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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