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대신증권이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을 매각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다.

   
▲ 대신증권이 종투사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을 매각을 추진한다. /사진=대신증권 제공


대신증권은 내년 종투사 인가 신청을 목표로 올해 안에 자기자본 요건을 맞출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종투사가 되려면 연내 자기자본 3조원을 넘겨야 한다. 

대신증권은 최근 경영 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중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신청한다는 경영 목표를 공식 설정했다.

이에 대신증권 본사 사옥인 '대신343'을 매각하고 계속 보유하는 건물 일부의 자산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종투사가 되면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할 수 있게 된다. 기업 신용공여 한도도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난다.

현재 국내 증권사 중 종투사는 9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가 키움증권을 종투사로 지정한 게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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