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현규의 소속팀 셀틱이 프리시즌 일본 투어 첫 경기에서 패했다. 오현규는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셀틱은 19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친선경기를 치러 난타전 끝에 4-6으로 졌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은 이번 여름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나섰다. 당초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주최사의 재정적인 문제 등으로 취소돼 일본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 것으로 일정이 바뀌었다. 셀틱의 다음 친선경기는 22일 감바 오사카전이다.

   
▲ 셀틱의 마에다(맨 오른쪽)가 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셀틱 SNS


오현규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셀틱은 전반을 3-2로 앞섰다. 일본대표팀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전반에만 3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일본 팬들을 열광시켰다.

후반 들어 요코하마가 두 골을 추가해 4-3으로 역전했다. 이에 셀틱은 후반 29분 오현규를 비롯해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오른 후루하시 교고 등 무려 9명을 한꺼번에 교체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선수들의 대거 교체로 셀틱이 전열을 정비하지 못한 사이 요코하마가 미야이치 료의 2골을 더해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셀틱은 후반 추가시간 데이비드 턴불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더 따라붙지 못했다. 오현규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한편, 올해 1월 오현규를 영입했던 셀틱은 최근 강원FC 공격수 양현준, 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 권혁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둘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입단하면 셀틱은 오현규와 함께 3명의 한국인 선수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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