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기자]가수 겸 배우 김현중(29)이 자신의 폭행으로 유산이 됐다며 16억원의 손해배상 컹구 소송을 제기한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반소를 제기 했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청파의 이재만 변호사는 15일 "지난 11일 최씨를 상대로 12억원 반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 김현중/김현중공식홈페이지 캡처

이재만 변호사는 "최씨는 작년 8월 김현중을 폭행혐의로 고소하며 복부를 맞아 유산했다고 주장했다"며 "이를 사실로 여긴 김현중은 비밀 유지를 조건으로 합의금 6억원을 전달했지만 최씨가 진료받은 산부인과로부터 사실조회 회신을 받은 결과 유산했다는 작년 5~6월에는 임신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김현중은 약식기소 돼 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최씨는 소장 접수 후 "김현중에게 폭행 당할 당시 임신 상태였고, 폭행 사건 이후 유산됐다"고 폭로했다.
 
최씨는 한 차례 유산을 하고 김현중이 경찰 조사를 받은 이후에도 만남과 관계를 가졌고, 김현중의 아이를 또 임신해 9월 출산 예정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후 최씨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과 최씨의 2차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22일이며, 서울중앙지방법원 562호 법정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