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첫회 옥택연, 강렬한 한마디…취준생 “아프다”

[미디어펜=임창규기자]시작 전부터 놀라운 인기와 관심을 모은 어셈블리의 옥택연이 극중에 남긴말이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뼈아픈 심정을 대신했다.

국회를 배경으로 한 본격 정치극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는 대하사극 '정도전'을 쓴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정현민 작가가 극본을 썻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으며 15일 첫 시청자들과 만났다.

   
▲ 어셈블리 첫회 옥택연, 강렬한 한마디…“아프다”/KBS2 영상 캡처

이날 방송에서 경찰공무원준비를 하고 있는 김규환(옥택연)은 포장마차에서 만난 진상필(정재영)과 멱살을 잡으며 언쟁을 벌이는 도중 남긴 한마디가 취업준비생들에게 애환을 대신했다.

옥택연은 파업을 하다 현실상황에 답답한 마음을 술 한잔으로 달래기 위해 포장마차를 찾았다.

이때 옥택연의 일행과 마찰로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멱살 잡이를 한 옥택연과 정재영은 해고라는 단어를 두고 언쟁을 벌인다.

정재영은 “해고 그게뭔줄 알아”라고 옥택연에게 묻자 그는 “해고가 뭔지 알려줘요?”라고 반문하다.

이후 옥택연은 “해고 그런 우리가 당해보고 싶은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맥이빠진 정재영은 그만두자며 옥택연을 돌려보낸다.

해고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단어이지만 취업준비생들에게는 한번만이라도 당해보길 원하는 단어라는 의미로 힘든 취업난에서 고생하고 있는 취준생들의 애환을 담은 한마디가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