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성능 두토끼 다잡았다 1.7 UⅡ디젤 엔진

[미디어펜=김태우기자]지난 2일 공개된 2016년형 LF소나타에 이어 15일 공개된 올 뉴 K5가 7개의 심장으로 출시되며 다양한 고객층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올 뉴 K5와 2016년형 LF소나타의 엔진은 1.6터보, 1.7디젤, 2.0GDI, 2.0GDI터보, LPi, 하이브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이렇게 7가지가 장착된다. 이중 그간 수입차에 내줬던 중형 디젤 차량들과 정면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엔진이 1.7UⅡ디젤엔진이다.

 
   
▲ 올 뉴 K5와 2016년형 LF소나타의 디젤모델에 들어가는 1.7 UⅡ디젤 엔진/현대자동차
 
▲ 올 뉴 K5와 2016년형 LF소나타의 디젤모델에 들어가는 1.7 UⅡ디젤 엔진/현대자동차

올 뉴 K5와 2016년형 LF소나타의 디젤모델에 들어가는 이 엔진은 지난 2011년 9월 현대차가 ‘신개념 프리미엄 유러피언 중형’을 표방하며 출시한 i40에 최초로 적용되기 시작한 엔진이다.

터보차저의 전자제어를 통해 최적의 흡입 조건을 구현함으로써 고속에서는 최고 출력은 10~15% 향상시키고 중저속에서는 토크를 5~15% 향상시켜 당시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33.0kg·m의 동력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1.7 U-Ⅱ엔진은 2.0 R 저마력 엔진을 대체하는 다운사이징 디젤 엔진으로써 연비, 원가, 중량 절감을 달성했으며, 1.6L 엔진 대비 최고출력 30%, 최대토크 20% 향상, 마찰손실 저감과 열손실 최적화를 통해 엔진 효율도 개선하는 동시에 유로5 배기규제도 만족, 차세대 클린 디젤 엔진의 개발 콘셉트에 부응했었다.

이런 1.7 U-Ⅱ 디젤엔진은 현재 7단 DCT를 탑재와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복합연비 16.8km/ℓ로 경차를 뛰어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으며, 최고출력 141마력(ps), 최대토크 34.7kg·m로 수준 높은 동력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16인치 타이어 기준)

이 엔진이 적용된 올 뉴 K5와 2016년형 LF소나타는 비슷한 가격대의 폭스바겐의 운동성과 연비를 지녔고 1000만원가량 비싼 수입차량들보다 높은 편의장비와 안장치를 완비하고 있어 하반기 디젤 중형세단 시장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