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23)이 고문당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21일(현지시간) 2023 애스펀안보포럼 대담에서 "우리는 그의 신변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주한미국대사관 제공


그는 "그의 행방과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북한에 연락했지만, 불행하게도 더 이상 공유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트래비스 킹 이병이 지난 18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북한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그동안 미국정부는 킹 이병의 송환을 목표로 그의 건강 상태와 소재 파악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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