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한반도가 상황에 따라 며칠 안에 전쟁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22일 밀리 의장과 인터뷰 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위협이 매우 현실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예측 불가능한 지도자"라고 했다.

   
▲ 한미 공군이 지난 3월 19일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측 F-35A 전투기와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및 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이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해서는 "북한이 선택하면 미국(본토)을 사정권에 두고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합동으로 대처하는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군에 대해서는 "육해공과 우주, 사이버 영역에서 미국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우 강력한 군사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대만 관련을 제외하고도 태평양에서 모든 예측하지 못한 사태 대응에 일본 자위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대만 방위에 관여할지는 미일 정치 지도자가 판단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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