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남서해안 일대 상륙 전망

올해 제5호 태풍 ‘메아리’가 26일 국내에 상륙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메아리’가 24일 오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을 지나 북북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서해안 일대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북상하고 있는 제 5호 태풍 '메아리'는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내일은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나겠고, 일요일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을 지나서 다음주 월요일에는 서해 먼 바다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우리나라 서해안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중심 기압 998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18m인 약한 태풍이지만 태풍이 이동하면서 점점 세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제 5호 태풍 '메아리'가 지나가고 난 뒤에도 비오는 날이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7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비가 오는 날이 많겠다고 밝혔다. 또 7월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