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디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주형과 임성재도 선전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먼은 22일(현시지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이번 시즌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하먼은 2위 캐머런 영(미국·7언더파)에 5타 앞선 1위를 유지했다.

   
▲ 3라운드에 선두를 지켜 우승이 유력해진 브라이언 하먼. /사진=PGA 투어 SNS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경력 12년인 베테랑 하먼은 그동안 두 차례 우승을 했지만 한 번도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2017년 US오픈 2위가 그동안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에는 5타 차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돼 첫 우승의 꿈에 부풀었다.

만약 하먼이 우승하면 왼손잡이 골퍼로는 1963년 밥 찰스(뉴질랜드), 2013년 필 미켈슨(미국)에 이어 디오픈에서는 세번째가 된다.

작년 PGA투어 신인왕 출신 영은 이날 5언더파를 쳐 2위로 올라섰다. 영은 지난해 디오픈에서 2위를 한 바 있다.

욘 람(스페인)이 3라운드에서 가장 기세가 무서웠다.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코스 레코드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로 순위를 무려 36계단 끌어올려 3위로 점프했다. 선두 하먼과는 6타 차인데 샷 감각을 유지할 경우 역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1라운드 후 숙소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김주형은 다리가 불편한 가운데도 3타를 줄여 14계단 뛰어오른 공동 11위(3언더파)로 올라섰다. 임성재도 4타를 줄이며 공동 17위(2언더파)로 22계단 상승했다. 안병훈은 2타를 줄여 공동 24위(1언더파)에 자리했다.

이들 가운데 마지막날 분발하면 톱10 안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

지난주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2타밖에 못 줄여 김주형과 함께 공동 11위(3언더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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