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6차 회의가 16일 오전 10시 개성공단에서 시작됐다. 1년 1개월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의 주제는 북한 근로자 임금인상 문제 등이다.

남한 대표 이상민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은 이날 회의참석 직전 "개성공단의 발전 정상화 차원에서 현안을 협의하고 소기의 성과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회담장인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 도착한 이 단장을 포함한 남측 대표단 5명을 맞이한 것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위시한 북측 대표단이었다.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남측 인원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 측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상당히 민감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개성공단 경비원과 일부 북한 근로자도 마스크를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