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올해 상반기 전자 등록을 통한 주식 발행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 한국예탁결제원(사진)은 올해 상반기 전자 등록을 통해 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925개사로 작년 동기보다 0.3%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김상문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전자 등록을 통해 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925개사로 작년 동기보다 0.3%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자증권제도를 이용한 전체 발행 회사는 지난 6월 말 기준 3389개사였다. 상반기 925개사가 발행한 주식 수량과 발행 금액은 각각 80억2000만주와 1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57.7% 줄었다.

발행 수량을 사유별로 보면 유상증자가 14억9000만주(18.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가 10억7000만주(13.3%)로 뒤를 이었다.

발행금액을 보면 발행회사가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 규모가 8조1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2.7% 감소한 모습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측은 "상반기 중 국내 증시의 완만한 회복 흐름에도 대형 기업공개(IPO) 부재 등으로 전자 등록 발행 주식과 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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