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풀백 김문환(28)이 전북 현대를 떠나 카타르의 알두하일로 이적했다.

알두하일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계정을 통해 김문환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전북 구단도 이날 김문환과 작별을 알리며 이적을 공식 확인했다.

   
▲ 사진=알 두하일 공식 SNS


전북은 김문환의 이적에 대비해 최근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풀백 자원인 안현범을 영입한 바 있다.

김문환은 지난 2017년 부산아이파크에서 프로 데뷔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를 거쳐 지난해 3월 전북에 입단했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한국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김문환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전북에 온 지 1년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부족한 제가 이 시간 동안 받았던 사랑은 너무나 크고 과분했다"면서 "전주성에서의 함성은 잊지 못할 것이며 팬들의 목소리는 더욱 그리울 것"이라고 전북에서의 생활을 돌아봤다.

이어 "전북이라는 최고의 팀, 팬들 앞에서 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새로 옮기게 된 알두하일 팀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알두하일은 카타르 도하를 연고로 한 팀으로 지난 2022-2023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국가대표 출신 남태희가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다가 계약이 만료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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