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양현준(21)이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 공식 입단, 오현규(22)와 팀 동료가 됐다.

셀틱 구단은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한국 K리그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현준과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 사진=셀틱 SNS


양현준은 강원FC를 떠나 셀틱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셀틱에는 지난 1월 입단한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뛰고 있으며, 부산아이파크 출신 권혁규(22)의 입단도 예정돼 있다.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 젊은 선수 3인방이 셀틱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활약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2021시즌 강원에서 프로 데뷔한 양현준은 지난 시즌 K리그에서 기량을 활짝 꽃피웠다. 36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K리그 영플레이어상과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었다. 

지난해 9월에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비록 A매치 데뷔는 하지 못했지만 그만큼 기량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자질이 셀틱 입단과 이른 유럽 진출로 이어졌다.

양현준은 "간절히 원했던 이적이다. 셀틱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할 훈련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오)현규 형이 셀틱 구단과 서포터즈들에 대한 칭찬을 많이 했다. 훌륭한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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