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수목드라마 '가면'의 ‘여심 강탈남’ 최민우(주지훈)와 ‘남심 심쿵녀’ 변지숙(수애)의 애틋하고 안타까운 사랑얘기가 안방 시선을 꽉 잡았다.

SBS 수목드라마 ‘가면’은 도플갱어인 서은하의 죽음으로 변지숙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몰려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수애와 사랑없이 정략결혼을 한 최민우역의 주지훈이 가면속의 진정을 느끼며 사랑을 엮어가는 드라마다.

   
▲ 수애 구한 주지훈 "멋지다"…수목드라마 1위 '가면' 안방 시선강탈. /사진=SBS '가면' 캡처
주지훈의 기사도 마음이 수애에 전해지고 위기의 주지훈에게로 서서히 기울어가는 수애의 마음. 어느새 두 사람의 계약관계는 사랑으로 발전한다. 주지훈을 살리려는 수애와 서은하가 아닌 변지숙이라는 사실을 안 주지훈. 애틋함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며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극의 긴장감이 아련한 사랑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

주지훈과 수애의 위험한 사랑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면서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15일 방송된 분에서 자신이 속은 것을 안 주지훈의 쌀쌀함이 위기에 처한 수애를 구하면서 또 다른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률 전국기준 11.3%를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 ‘가면’은 전국 기준 11.3%, 동시간대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는 7.7%, KBS 2TV 새 드라마 ‘어셈블리’는5.2%를 기록했다.

3회째 방송된 ‘밤을 걷는 선비’와 새 정치 드라마 ‘어셈블리’ 가운데 ‘가면’이 수목드라마로서 유일하게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가면’은 직전 방송분보다 0.2% 포인트 상승, 당분간 수목드라마의 왕좌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