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나라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6%로 1분기에 이어 0%대 성장을 이어갔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25일 올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민간소비에 힘입어 올해 1분기(0.3%) 반등한 뒤 두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간 것이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에도 교역조건 악화로 전분기 수준(0.0%)를 유지했다.

민간소비는 재화 소비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줄어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면서 1.9%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3%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늘었으나 운송장비가 줄어 0.2%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었으나 석유제품과 운수 서비스 등이 줄어 1.8%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4.2% 줄었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5.5% 증가했고,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늘어 2.8% 증가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 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 등이 줄어 6.0%,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4% 감소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