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여 수해복구 현장서 피해 회복 위한 ‘추경 편성’ 재강조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을 찾아 수해 복구 지원 활동을 벌였다. 이 대표는 이날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정부여당에게 거듭 추경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및 당직자 300여 명과 함께 부여를 찾아 침수 피해를 입은 원예 비닐하우스 복구 작업을 했다.

이 대표는 수해 현장에서 박정현 부여 군수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자원봉사를 한다며 수해 현장에 나와 있지만 혹여라도 (복구에) 민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곧장 수해 복구 작업에 열중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대표는 복구 작업을 하면서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이번 재난 극복 과정에서 '건전 재정'을 너무 노래하지 마시라. 돈이란 필요할 때 쓰자고 있는 것"이라며 "신속한 추경 편성을 통해 정부의 대대적인 피해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들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느냐 또 어디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생길 일도 안 생길 수 있고 재난도 피할 수 있는 게 많다"라면서 "그 부족함에 대해서 성찰해야 하고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신속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정부가 신속하게 재난 지역을 선포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면서도 "제도적으로 (수해 피해) 보상과 지원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 많은 피해자분들이 일치된 호소를 하고 계신다"면서 정부여당이 추경에 나서 피해 회복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는 "공동체가 재난 피해에 대해 좀 더 많은 지원과 책임을 공유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하고, 여야가 신속한 법령 개정에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면서 보완입법으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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