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팹리스(fabless) 스타트업 파두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6000∼3만1000원) 최상단인 3만1000원으로 확정한다고 26일 밝혔다.

   
▲ 팹리스(fabless) 스타트업 파두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6000∼3만1000원) 최상단인 3만1000원으로 확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김상문 기자


지난 25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1082개 기관이 참여해 362.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 중 84.4%가 공모가 상단에 해당하거나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냈다.

대표 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 측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분야가 시장에서 관심이 큰 데다가 글로벌 대형 고객사들에 양산을 진행하는 파두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많은 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5년 설립된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주력 제품은 고성능·저전력의 기업용 SSD 컨트롤러 등이다.

지난 2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단계에서 1조원이 넘는 몸값을 인정받아 반도체 설계 분야의 첫 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 된 파두는 이달 27∼28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후 내달 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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