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뮤직 “한달이나 지났는데 연락 없어 부득이하게 고소해”

황수정이 예정돼 있던 뮤직비디오 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해 피소당했다.

황수정은 5월말 부산일대에서 진행되는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신인가수 서윤의 뮤직비디오 여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그러나 황수정은 갑자기 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펑크내고 가수 측에 막심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신인가수 서윤 소속사 그라운드뮤직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에 황수정을 상대로 계약금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 뮤직 관계자는 "황수정이 촬영 직전 출연료를 두 배 올려달라고 했다. 당초 촬영하기 전 출연료 50%를, 촬영하고 난 뒤 50%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수정의 갑작스런 요청을 거절하고 출연료 50%를 황수정 계좌에 입금한 뒤 부산에서 스태프들과 촬영을 준비했지만 황수정이 '조건이 맞지 않아 할 수 없다'고 연락을 한 뒤 점적했다"고 주장했다.

그라운드 뮤직측은 "사건이 있은 후로 약 한달이나 지났는데 어떤 연락도 오지 않고 있다. 때문에 부득이하게 고소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라운드 뮤직은 황수정이 펑크를 내자 SBS 예능 프로그램 '짝'에서 여자3호로 알려진 모델 김라경을 섭외해 유오성과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