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대구, 인천, 광주 등 지하철 요금 인상

7월 1일부터 대구, 인천, 광주 등 지하철 요금 인상되고 부산 지하철도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논의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지하철 요금은 교통카드 사용자의 경우 950원에서 1100원으로 15.8%가, 현금 승차의 경우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가 각각 오른다.

대전도 기존 교통카드로 950원을 냈다면 1100원으로, 현금일 경우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된다. 여기에 현재 전국에서 가장 요금이 비싼 부산도 적자를 보전할 방법이 없다며 16% 정도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적자와 부채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논의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 인천시 그리고 코레일과 지하철 기본요금을 100원에서 최대 400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실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또 65세 이상 노인들과 국가유공자, 장애인들의 무임승차가 지하철 운송적자의 주요인으로 보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요금을 올해도 인상하지 않을 경우 늘어가는 적자폭과 안전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없다”며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빚을 내서라도 해야 하는 안전투자는 부채의 증가로 이어지고 결국 언젠가는 시민의 혈세로 메꾸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고 했다.

이어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면 시민들에게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나 환승서비스로 인해 체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대중교통의 수혜자가 부담을 해야 한다는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최대폭을 인상해 쾌적한 지하철을 만드는 것이 시민들에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