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한금융그룹은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1조 23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0.8%, 지난해 동기 대비 4.6% 감소한 규모다.

   
▲ 신한금융그룹은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1조 23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영업이익 증가에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조6262억원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분기 손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과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되는 등 견조한 펀더멘털과 이익창출 역량은 지속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69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2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33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었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48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0%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 늘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올해 누적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및 소각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올 2분기 순이익 749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9.6%, 지난해 동기 대비 8.7% 감소한 규모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68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다.

신한카드는 2분기 15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라이프, 신한캐피탈은 각각 1225억원, 1779억원,979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