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휘성이 우울장애로 인한 고통을 토로했다. 

휘성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울장애가 가짜라든가 꾀병이라든가 망상이나 착각이라고 주장하는 인간이 있다면 현시대 최악의 살인마는 그자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덕분에 더 죽고 싶어졌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 27일 휘성은 SNS를 통해 우울장애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사진=휘성 SNS


휘성은 2002년 1집 앨범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해 '안되나요', '위드 미(With Me)', '불치병', '사랑은 맛있다',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그는 2013년 수면마취제의 일종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 검찰에서 조사 받았으나 병원 치료 목적이 인정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19년 방송인 에이미가 휘성과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휘성은 부인했으나, 이듬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또 다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마약 업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다량 투약했다는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휘성은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하고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결국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휘성은 2021년 3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근 휘성은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복귀를 예고했다. 지난 해 12월에는 데뷔 20주년 팬미팅 겸 콘서트를 개최, 티켓 오픈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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