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31·노팅엄 포레스트)가 프리시즌 4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었다. 다만 첫 경기서 첫 골을 넣은 후 득점이 잠잠한 것은 아쉽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태포드쇼어 피렐리 스타디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치러 0-2로 졌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황의조는 0-0으로 전반이 끝나자 후반 들며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별다른 결정적 슛 기회를 잡지 못하고 침묵했다.

   
▲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SNS


노팅엄은 후반 20분 수비의 어이없는 백패스 실수로 리즈의 패트릭 뱀포드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이안 포베다에게 중거리슛을 얻어맞았다.

지난해 여름 노팅엄에 입단하고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거쳐 K리그 FC서울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황의조는 이번 프리시즌 노팅엄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그 무대 데뷔를 위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15일 노츠 카운티(4부리그)와 첫 프리시즌 경기에 교체 출전해 결승골(노팅엄 1-0 승리)을 터뜨렸다. 노팅엄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어 강렬하게 눈도장을 찍었지만 이후 스페인 원정으로 치른 19일 발렌시아전(풀타임 출전), 22일 레반테전(교체 출전)에 잇따라 출전하고도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리즈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황의조가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결국 공격수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골이나 도움 등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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