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대기 비서실장 "윤 정부 방통 분야 국정과제 추진할 적임자"
이동관 "언제까지 진영 논리 이해와 충돌 패러다임에 갇힐 순 없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내달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28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명 발표에서 "이 후보자는 언론계 중진으로서 대통령실 대변인, 홍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며 "언론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인간관계, 네트워킹, 리더십을 바탕으로 윤 정부의 방통 분야 국정과제 추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의 복원과 자유롭고 통풍이 잘 되며 소통이 잘 되는 정보 유통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우리가 언제까지 진영 논리의 이해와 충돌을 빚는 패러다임에 갇혀있을 순 없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이동관 대외협력특보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어 "방송통신, 미디어 산업은 미래의 일자리, 먹거리 창출에도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과감한 규제혁신, 정책지원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틀에 갇혀서 얽매여 있어선 안되며 이 방향에는 진보, 보수,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미래는 지금 다가오고 있는게 아니고 이미 앞에 와 있으며 야당과 비판 언론의 질책이나 비판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1957년생인 이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해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홍보수석비서관과 대통령 언론특보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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