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덴마크의 홀란드', '제2의 홀란드'로 불리는 신예 골잡이 라스무스 회이룬(20·아탈란타) 영입에 성공한 듯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라스무스 회이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간다. here we go(확실하다). 아탈란타와 막 합의를 봤다"고 전하면서 회이룬에게 맨유 유니폼을 입힌 합성 사진까지 게재했다.

   
▲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캡처


로마노에 따르면 회이룬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총액 7000만 유로(약 986억 원)이며 맨유와 5년 계약을 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를 애타게 찾았다.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설이 나돌았지만 토트넘의 강력한 반대로 성사될 수 없었다. 여러 영입 후보들을 검토하고 접촉해온 맨유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장신의 젊은 공격수 회이룬을 선택했다.

193cm의 큰 키에 스피드도 갖춘 회이룬은 지난 시즌 아탈란타에서 총 34경기 출전해 10골 4도움을 올렸다. 2003년생으로 이제 스무살이지만 일찍 기량을 꽃피워 17세의 나이에 프로 데뷔했고, 지난해 덴마크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6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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