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멀티히트를 치며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2할대 타율로 올라섰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타율이 0.191에서 0.208(72타수 15안타)로 올라갔다. 이번 시즌 개막 초반부터 타격 슬럼프에 빠졌고 부상으로 공백기도 있었던 최지만은 줄곧 1할대 낮은 타율에 머물렀다. 부상 회복 후 꾸준히 타격감을 끌어올린 끝에 드디어 2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이날 최지만은 2회말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2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팀이 1-4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우월 2루타를 터뜨려 팀 반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앤디 로드리게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추격의 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이 이닝에서 2점을 내 3-4로 따라붙었다.

5회말 무사 1,2루에서는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래도 피츠버그는 로드리게스의 3타점 3루타 등으로 5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아 7-4로 역전했다.

최지만은 6회말 4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해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의 추격에 시달렸으나 결국 7-6으로 승리, 전날 패배(1-2)를 설욕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