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를 치고 타점도 2개 올리면서 팀의 2연승에 앞장섰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7로 끌어올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2회말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가 루이스 캄푸사노의 선제 적시타와 개리 산체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먼저 뽑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하성의 두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담담하게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텍사스 선발투수 마르틴 페레즈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4-0으로 벌려놓았다.

김하성은 5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다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페레즈의 보크로 2루까지 가며 추가 득점 찬스를 엮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멀티히트를 친 김하성은 6회말 1사 만루의 좋은 기회에서는 아쉽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4득점한 후 추가점을 뽑지 못했으나 투수진이 무실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봉쇄, 4-0으로 이겼다. 텍사스와 이번 홈 3연전에서 먼저 2연승한 샌디에이고는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7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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