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규성(미트윌란)이 리그 두 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조규성은 30일 밤(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라운드 실케보르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두번째 골이자 쐐기골을 터뜨렸다.

   
▲ 조규성이 리그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은 지난 22일 흐비도브레와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27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1차전 프로그레스(룩셈부르크)전에서는 전반만 뛰고 골을 넣지 못했다. 리그 경기에서는 연속해서 골을 넣으며 빠르게 덴마크 무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고, 미트윌란의 스트라이커로 자리잡고 있다.

미트윌란은 2-0으로 승리,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로 나섰다.

원톱을 맡은 조규성은 팀 공격을 주도하며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미트윌란의 선제골은 전반 추가시간 나왔다. 프리킥 기회에서 아랄 심시르가 절묘한 슛으로 골 네트를 출렁였다.

   
▲ 조규성이 골을 터뜨린 후 손가락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SNS


곧이어 조규성의 추가골이 터졌다. 올슨의 패스를 조규성이 논스톱 땅볼 슛으로 연결한 볼이 실케보르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조규성은 특유의 손가락 하트 골 세리머니를 펼쳐 팬심을 설레게 했다.

후반에도 부지런히 뛰어다녔던 조규셩은 후반 29분 교체돼 물러났다. 두 팀 모두 후반에는 득점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미트윌란의 2-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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