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FIFA 랭킹 11위)이 강호 스페인(랭킹 6위)을 완파하고 3전 전승,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2연패를 당해 16강행이 절망적인 한국으로서는 부러울 뿐이다.

일본은 31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웰링턴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스페인을 4-0으로 눌렀다. 

   
▲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두 팀 다 2승씩 거둬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날 맞대결은 조 1, 2위 결정전이었다. 접전이 예상됐으나 일본이 압도하며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 12분 미야자와 히나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29분 우에키 리코의 추가골이 터졌고, 미야자와가 전반 40분 한 골을 더 뽑아내 전반을 3-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일본은 스페인의 반격을 봉쇄하고 후반 37분 다나카 미나가 골을 보태 4골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1골이나 넣고 무실점을 기록해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뽐내며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2승 1패, 조 2위로 동반 16강에 올랐다.

일본의 16강전 상대는 A조 2위 노르웨이다. 2011년 독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은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는 준우승,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16강의 성적을 냈다. 4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일본은 1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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