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2차전지 대표주이자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과 금양의 고위 임원들이 지난달 27일 주가 급락 직전 자사주들을 장내 매도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 2차전지 대표주이자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과 금양의 고위 임원들이 지난달 27일 주가 급락 직전 자사주들을 장내 매도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김상문 기자


1일 복수매체 보도와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임원 4명은 지난달 27∼28일 자사주 5790주(약 26억원어치)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결제일과 체결일이 2거래일 정도 차이가 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매도 시점은 지난달 25∼26일로 추정된다.

지난달을 전후로 한 다른 시점엔 다른 에코프로비엠 임원들도 자사주를 잇달아 대량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사장은 지난달 13일 2800주(약 7억8380만원어치)를 장내 매도했다.

한편 금양의 허재훈 상무는 지난달 27일(결제일 기준) 보유 주식 8만주 중 4만주를 15만1615원에 장내 매도했는데, 이는 매도 체결일인 지난달 25일 장중 최고가(15만7000원)에 근접한 가격이다.

지난달 27일 에코프로비엠은 17.25%, 금양은 22.4% 각각 하락하며 큰 이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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