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도움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러 4-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뮌헨은 이번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일본 도쿄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가져 지난달 26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첫 경기에서는 1-2로 졌고 29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는 1-0으로 이긴 바 있다.

뮌헨의 이적 신입생 김민재는 맨시티전에는 결장했고, 가와사키전에 데뷔 출전해 전반을 뛰었다. 그리고 이날 리버풀을 상대로도 선발 멤버로 나서 전반을 뛴 후 교체됐다.

   
▲ 뮌헨이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크래치크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자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뮌헨은 김민재, 뱅자맹 파바르,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로 수비진을 꾸렸다. 이들과 함께 콘라드 라이머, 조슈아 키미히, 자말 무시알라, 세르쥬 그나브리, 르로이 사네, 마티스 텔, 얀 좀머(GK)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 리버풀은 디오고 조타,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커티스 존스, 앤디 로버트슨, 버질 판 다이크, 조엘 마티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알리송 베커(GK)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경기 시작 후 얼마 안돼 리버풀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2분 만에 코디 각포가 돌파해 들어가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민재가 마크를 하기 위해 전진했던 것이 공간을 내주면서 각포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전반 10분 뮌헨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머리를 거친 볼이 골문 앞 파바르 쪽으로 갔다. 파바르의 헤더가 골대 맞고 나왔고, 거듭된 헤딩 슛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뮌헨이 만회를 못하자 리버풀이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버트슨이 올린 볼을 판 다이크가 쇄도해 들어가며 헤더로 골을 뽑아냈다.

0-2로 뒤진 뮌헨의 반격은 김민재가 이끌어냈다. 전반 33분 김민재가 후방에서 기습적으로 긴 패스를 보냈다. 리버풀 뒷공간으로 빠져들어간 그나브리 쪽으로 향한 볼을 그나브리가 잡아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김민재가 도움으로 뮌헨 입단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추격의 기세를 끌어올린 뮌헨은 전반 42분 사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나브리가 왼쪽을 돌파한 뒤 내준 패스를 사네가 골로 마무리했다.

   
▲ 김민재가 리버풀의 살라를 밀착 마크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후반 들면서 두 팀은 많은 선수들을 교체했다. 뮌헨은 김민재와 사네, 좀머를 빼고 마테이스 더리흐트, 킹슬리 코망, 스벤 울라이히를 넣었다. 리버풀은 조타, 마티프, 맥 알리스터 대신 이브라히마 코나테, 루이스 디아스, 다윈 누녜스를 투입했다. 

2-2로 균형이 이어지자 두 팀은 후반 더욱 치열하게 맞붙었다. 뮌헨은 후반 15분 요시프 스타니시치 , 프란스 크래치크 등 6명을 한꺼번에 추가로 교체했다. 코망의 활발한 돌파로 뮌헨이 여러 차례 기회를 엮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리드를 가져간 쪽은 다시 리버풀이었다. 후반 21분 교체 멤버 디아스가 살라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을 터뜨렸다.

뮌헨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계속 공세를 이어가다 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더리흐트가 날린 헤더슛을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선방했으나 튀어나온 공을 스타니시치가 재차 슛해 밀어넣었다.

3-3 무승부로 끝나는가 했던 경기는 뮌헨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더리흐트의 롱 패스를 받아 크래치크가 극장골을 작렬시켜 뮌헨의 역전극을 완성했다.

뮌헨은 오는 8일 AS모나코(프랑스)와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로 새 시즌 최종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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