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약 67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루턴 타운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러 0-0으로 비겼다.

루턴 타운은 챔피언십(2부)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이번 시즌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한 팀이다.

   
▲ 황희찬(가운데)이 루턴 타운과 프리시즌 경기에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울버햄튼 SNS


앞서 지난달 30일 셀틱과 친선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했던 황희찬은 이날은 선발로 나서 왼쪽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파비우 실바와 칼라이지치가 투톱을 맡고 마테우스 누네스가 오른쪽 날개로 배치됐다.

황희찬은 특유의 돌파력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허물면서 패스로 찬스를 엮어내는 데 주력했다. 전반 울버햄튼이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으나 슛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상대 수비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0-0으로 후반을 맞자 황희찬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직접 슈팅도 때렸다. 후반 3분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고, 후반 8분에는 달려들며 시도한 슛이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후반 18분에는 측면에서 가운데로 드리블해 들어가다 슛을 날렸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2분 울버햄튼은 선수 6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황희찬도 이 때 교체돼 물러났다.

이후에도 울버햄튼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끝내 한 번도 루턴 타운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이제 울버햄튼은 오는 5일 스타드 렌(프랑스)과 마지막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갖고 새 시즌을 맞는다. 울버햄튼의 2023-2024시즌 EPL 첫 경기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개막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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