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또 멸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리그스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리그스컵 32강전에서 올랜도 시티를 3-1로 제압,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리그스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 클럽들의 통합 컵대회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며 조별 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고 토너먼트 첫 판인 32강전도 가뿐하게 통과했다.

   
▲ 메시가 리그스컵 32강전에서 골을 터뜨린 후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메시는 마이애미 입단 후 데뷔전이었던  7월 22일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를 이끌고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이어 26일 2차전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전에서는 2골1도움 맹활약으로 4-0 완승에 주역이 됐다. 그리고 이날 32강전에서도 2골을 터뜨렸다.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3경기에서 5골을 폭발시킨 메시는 '클래스'를 증명하며 마이애미에 축구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메시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로버트 테일러의 로빙 패스를 가슴으로 가볍게 트래핑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마이애미는 올랜도의 반격에 전반 17분 아라우호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전반을 1-1로 마쳤다.

마이애미는 후반 6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조셉 마르티네스가 골을 성공시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27분 마르티네스가 떨궈준 볼을 메시가 추가골로 연결시켜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6강에 진출한 마이애미는 오는 6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FC댈러스와 만나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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