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직종 수요 변화로 관련 자격증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향후 취업 능력을 갖추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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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은 올해 13.1%에서 2060년 40.1%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것으로 고령 인구 순위가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나라로 등극, 낮은 출산율이 노인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현상에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학령인구 감소로 교사에 대한 수요는 점차 줄고 고령화로 인해 사회복지사, 보건 관련 직종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2015 한국직업전망’에서 국내 주요 직업 가운데 10년 후에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으로 사회복지사가 간호사, 간병인 등과 함께 선정됐다.

인구 변화가 직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자격증을 미리 취득하는 것이 미래 취업 능력을 갖추는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회복지사의 경우 간호사 등과 비교해 진입장벽이 낮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학점은행기관에서 최종 학력에 따라 일정 학점 이수 시 취득이 가능하다.

문규식 미래원격평생교육원 원장은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이 쉬운 편이긴 하지만 직업에 대한 전문 지식 이외에도 봉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노인 등 복지 정책을 확대하고 있어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에 대한 문의와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