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며 강력 항의하다 퇴장 당한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경고'를 받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3일 "김원형 감독은 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SSG-kt 경기에서 8회말 볼-스트라이크 판정(체크스윙)에 대한 불만으로 심판에게 반말을 사용하며 거칠게 항의해 퇴장 조치됐다. 또한 퇴장 이후에도 심판에게 격렬한 항의를 이어가며 덕아웃에서도 강한 불만을 표출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를 지속했다"면서 "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 1항에 의거하여 김원형 감독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있는 김원형 감독(왼쪽). 김 감독은 2일 kt전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 및 퇴장으로 KBO의 경고를 받았다. /사진=SSG 랜더스 홈페이지


김 감독은 전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8회말 수비 때 kt 김상수의 체크 스윙이 인정되지 않자 격분, 덕아웃에서 뛰쳐나와 심판에게 강력 항의했다. 이에 구심은 김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KBO는 향후에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가 재발할 경우 엄중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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