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형 백화점에서 괴한이 흉기를 휘두르며 시민들에게 상해를 입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는 20대 초반 남성 A씨로, 그가 휘두른 흉기에 시민 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A씨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벌였다.

   


검은색 후드티 복장에 모자를 뒤집어쓰고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A씨는 시민들을 향해 손에 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아려졌다.

이 난동으로 백화점 내부에 있던 시민 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몸에 자상을 입은 피해자들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들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119에는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신고들이 잇따라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즉시 출동해 이날 6시 5분쯤 A씨를 범행 현장 인근에서 현행범 체포했다.

그는 범행 전 모닝 차량을 직접 몰고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다치게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보행자 4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2명은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곧바로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피의자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나 범행 동기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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