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윤재옥 "온열 환자 대응력 제고…추가 의료인력 즉시 투입"
"각국 공관·외신에 정부 조치 상세히 설명...외국 정부 우려 해소"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당정은 4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폭염 대응 및 여러 준비 부족 문제와 관련해 온열 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전기 공급 용량을 늘리고 쿨링텐트와 버스를 신규 보급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또한 식사, 시설, 위생, 안전에 필요한 사항을 즉시 개선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잼버리 안전관리 긴급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한 후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잼버리 기간 중 기록적인 폭염 대비 및 역대 최대 규모 참가자들의 안전한 스카우트 활동 지원을 위해 기존 대책 외에 온열환자, 식사, 시설, 위생, 안전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특히 참가국과 세계 스카우트 연맹 등의 다양한 요청을 즉각 수용해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한 전 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라며 "온열환자 발생시 대응력 재고를 위해 추가 의료 인력과 물자를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참가자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8.3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어 "참가자들의 다양한 역내외 과정 활동과 앞으로 남은 k팝콘서트, 폐영식 등 다중밀집행사 등을 대비해 최고 수준의 안전 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이 양질의 식사를 적기에 충분히 제공받고 깨끗한 화장실과 샤워실을 안정적으로 이용하도록 인력 물자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라 "세계잼버리대회 남은 기간 동안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비상근무로 참가자들 안전 관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조치하겠다"라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남은 기간 안전사고가 없게 비상근무를 통해 안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조치하겠다"라며 "각국 공관과 외신에 정부 조치를 상세히 설명해 외국 정부나 참가자 부모 우려를 해소하도록 조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식사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관련,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계란이 일부 곰팡이 핀 것이 배급된 것 외에 음식은 나머지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간식 같은 것을 최대한 충원할 것이고 얼음물도 확보하고 있는데 10만명 내외분을 매일 공급하는 등 보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했다.